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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정준영 황금폰 유출처` 지목된 포렌식 업체 세월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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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준영 관련 업체 압수수색, 무슨 장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13일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 했다. 이날 오후 압수수색 중인 강남 사설 포렌식 업체에 장비를 든 경찰이 들어가고 있다. 2019.3.13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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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황금폰'이라고 불린 정준영 휴대전화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포렌식 업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휴대전화 사용기록 복원에 성공했던 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설 포렌식업체 A사는 지난 2016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정준영의 휴대전화 복원을 맡은 곳이다. 당시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촬영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정준영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상대방 의사에 명백히 반해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준영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2년 뒤인 작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사에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업체 대표를 불러 사실여부를 파악했다. 업체 대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준영 관련 영상이 USB로 보관돼 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의 임의제출 요구는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A사와 업체의 대표 B씨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휴대전화와 차량 내 블랙박스 복원작업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B씨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침수된 자료 100여점의 복구 작업을 도맡았고, 2017년에는 선체 인양 후 심하게 부식된 채 발견된 휴대전화를 첨단 포렌식 기술을 통해 복구했다.

경찰은 정준영 몰카와 승리의 성접대 의혹 등 논란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A사의 포렌식 과정을 거쳐 복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의 성관계 몰카는 물론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확보하고자 13일 A사를 압수수색 한 경찰은 이 업체가 정씨의 영상 등을 보관해온 배경 등도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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