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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경찰, '성관계 몰카' 정준영 2차 소환…오늘 중 구속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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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비공개 소환…오늘 오전 귀가

오늘 중 구속 영장 신청 검토 中

이데일리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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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관계 불법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정준영의 경찰 출석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도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정준영의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 중이다.

한편 승리·정준영·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참여한 해당 카카오톡방에는 ‘경찰이 뒤를 봐준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카카오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경찰청 소속 윤모 총경은 “유씨와 골프·식사는 했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승리·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씨를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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