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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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고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의 예고영상을 공개했다. 예고 영상에는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적도 없는 것 같다”, “몽키뮤지엄 사단이 ‘버닝썬’의 주인이다” 등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후 시청자들의 시선은 ‘몽키뮤지엄’에 쏠렸다. 15일 동아일보가 인터뷰한 가수 승리의 측근에 따르면, 승리는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라운지클럽인 ‘몽키뮤지엄’을 개업했다.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경찰총장’(경찰청 총경급 간부 A 씨)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던 사안은 몽키뮤지엄의 불법 영업에 대한 이웃 경쟁 업소의 줄기찬 신고였다.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돼 있어 유흥업소처럼 특수 조명을 설치하거나 손님들이 춤을 출 경우 식품위생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었다. 인근의 경쟁 업소는 몽키뮤지엄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몰래 내부를 촬영해 경찰과 구청에 여러 번 신고했다고 한다.
몽키뮤지엄은 ‘승리 단톡방’ 멤버들이 공동 창업한 주점 ‘밀땅포차’ 바로 맞은편에 있었다. 두 업소 모두 승리의 소유였으며, 단톡방 멤버들 상당수가 두 업소의 경영에 관여했다. 몽키뮤지엄은 현재 폐업된 상태다.
‘몽키뮤지엄 사단이 버닝썬의 주인’이라는 증언이 나오면서 지난해 6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정준영 PD특집’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은 정준영이 PD가 되어 멤버들의 단점 극복 위한 미션을 던진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때 정준영이 멤버들을 불러 모은 촬영 장소가 몽키뮤지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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