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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열혈사제' 김남길, 돌아온 이하늬에 당했다..꼬리 자르기 나선 구담 구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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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열혈사제’ 이하늬가 역공에 나서면서 김남길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왕맛푸드 비밀 장부를 손에 넣고, 구담 구청장 정동자(정영주 분)에게 반격에 나섰다.

앞서 해일은 구청장, 경찰서장, 국회의원, 그리고 조폭이 한통속임을 알게 된 바. 구대영(김성균 분), 서승아(금새록 분)와 함께 불량 급식 업체와 구청이 뇌물을 주고 받는 현장을 급습했다. 구대영(김성균 분)은 승아가 장룡(음문석 분)에게 몰리자 머리 박치기로 도와줬다. 승아는 대영에게 “저 여기 오고 처음으로 오늘 선배님이 선배님 같았다”며 고마워했다.

동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역 없는 수사, 한치의 의심도 없는 수사를 하겠다. 조직적, 만성적 범죄인지 일회성 범죄인지 수사 결과를 보고 기사화해 달라. 저는 일체의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위생과를 해체하고 좀 더 투명한 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일은 동자를 도발했고, 동자는 “만약 조직적 만성적 범죄로 판별될시 구담 구청장 직을 물러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해일은 “그럼 물러날 준비해라. 위생과 범죄 증거다”며 왕맛푸드가 지난 3년간 상납한 비밀장부 사본을 가지고 왔다. 그는 “참고로 원본의 10분의 1 정도 분량이다”며 “서울시청 감사위원회에 원본을 퀵배송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나 더, 이건 기자님들께 드리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해일은 서류를 하늘에 뿌렸고 기자회견을 난리통이 났다.

황철범(고준 분)은 대영에게 “왕맛푸드 장부 빼돌린 거 누구냐”며 협박했다. 대영은 “정말 모른다”고 말했고 이 일로 철범에 대해 적대심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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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검사가 박경선(이하늬 분)로 바뀌면서 그녀의 역공이 시작됐다. 경선은 위생과 직원들에게 성매매, 윤락업소를 다녔던 증거를 건네며 뒤집어 쓰기를 종용했다. 왕맛푸드 사장에게는 은지 양의 병원비를 전부 지급하라고 했고, 수녀에게는 치료비 전액 받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다. 수녀는 “절차대로 보상받고 이 회사 처벌받게 하겠다”며 거절하자 경선은 “이쪽 법무법인이 이앤박이라는 로펌이다. 이거 보상 받으려면 2년 걸린다. 승소해도 돈 다 못 받는다. 진짜 은지 양을 위한 게 뭔지 생각하라”고 말했다.

수녀는 은지를 살리기 위해 합의서에 서명을 해버리고 말았다. 장부를 빼냈던 요한(고규필 분)과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안창환 분)는 철범에게 붙잡혀갔다. 언론에서는 해일을 공격했다. 과거 구담 성당과 관련한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여론은 해일과 구담 성당에 대한 비난조로 바뀌기 시작했다. 승아는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악마의 기획”이라며 분노했다.

해일은 경선에게 “쓰레기”, "재활용도 안 되는 핵폐기물 일급쓰레기”라고 비난했다. 경선은 해일을 이마로 코를 박아 쌍코피가 나게 했다. 해일은 “도대체 왜 이러고 사냐. 남들 좀 생각하고 살아라. 당신 검사다”고 말했고, 경선은 “내가 무슨 소시오패스인 줄 아냐. 명색에 신부면 인간의 내면을 좀 읽어라”며 돌아섰다.

해일은 요한과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가 잡혀갔다는 전화를 듣고 홀로 두 사람을 찾으러왔다. 해일은 수세에 몰려 철범에게 폭행을 당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열혈사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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