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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를 대가로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대표에게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수사를 받는 전직 경찰관 강아무개(44)씨가 1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라며 이날 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지난해 7월7일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입장한 사건을 덮기 위해 버닝썬 이아무개(46) 대표가 전직 경찰인 강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으며, 강씨가 이중 일부를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미성년자 출입 사실이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어 버닝썬은 큰 손실을 보게 된다.
광수대는 강씨가 이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 받은 사실과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과 여러차례 접촉한 정황을 확인한 뒤 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수대는 강씨를 구속한 뒤 이 대표에게 받은 돈이 경찰관에게 전달됐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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