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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하태경 “경찰이 버닝썬 수사?…민갑룡 청장, ‘낄끼빠빠’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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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하태경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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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민갑룡 경찰청장이 가수 승리, 정준영 등과 경찰 유착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도둑이 도둑을 잡을 수 있냐”며 손떼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과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의 스마트폰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 업체를 찾아 “고위경찰 유착의혹이 있는 수사에 민갑룡 경찰청장이 손을 떼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이 경찰 문제를 수사하겠다? 민갑룡 청장은 낄끼빠빠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고위층까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또 추호의 의심 여지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해당 포렌식업체 앞에서 이런 내용을 적은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하 의원은 “1박 2일 압수수색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데, 이것은 (성동경찰서 경찰관의 정준영 핸드폰 ‘복원불가’ 확인서 요구 보도 및 카카오톡 내용 제보에 대해) 민간업체를 상대로 한 사적 보복이자 업무방해”라면서 “항의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에도 기자들을 만나 “경찰의 고위층이 연루됐는데 최고위층이 수사하겠다고 말하면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도둑잡는 데 도둑이 나서겠다는 식으로 이해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 경찰의 고위층이 연루된 의혹이 있기 때문에 경찰은 이 수사에 빠지고 검찰에 이 사건을 자진 이첩하겠다고 말했어야 했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이 사건에서 경찰은 빠지겠다, 검찰로 넘기겠다고 어제 발언을 번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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