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모터스는 2012년 BMW 공식딜러로 선정돼 2018년 말까지 7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영등포, 마포, 구로, 안양에 4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했다. 1만4708대 판매하고 총 90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1억 원을 손해만 남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BMW 코리아의 갑질 행위에 이어 최근 BMW 차량 화재 사태로 수익성이 더욱 나빠졌다”며 “이에 지난해 12월 31일 사업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신호모터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BMW 코리아의 대표적인 갑질 행위는 딜러사가 원하지 않는 차량의 구매를 강제하고 수입사가 일방적으로 판매목표를 통지하는 사례다. 딜러사에 우선 강매한 후 재고 처리를 통해 판매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재사태 이후에도 차량 밀어 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재 BMW 코리아의 계속되는 치졸한 갑질 행위로 인해 사업 종료 후에도 남은 재고 차량과 A/S 부품을 BMW 코리아에 환매하지도 고객에게 판매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정희 기자(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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