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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정준영 몰카 피해자 궁금하지 않다” ‘2차 가해’ 중단 요구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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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배우 하연주 (사진=하연주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하연주가 가수 정준영 몰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하연주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피해자를 추측하는 모든 사진, 동영상 유포는 2차 가해. 지금 당신이 멈춰야 합니다”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하연주가 올린 사진은 정준영 사건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SNS 상에서 퍼지고 있는 사진이다. 이 경고장에는 빨간 두 줄의 대각선이 그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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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연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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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관계 불법 영상물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은 14일 오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빅뱅 멤버 승리에 관련한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승리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빅뱅 승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성은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정준영 사건이 터지자 온라인상에 ‘정준영 동영상’ 관련 피해 여성 연예인 리스트라며 근거 없는 지라시가 유포됐다. 해당 지라시에 언급된 여성 연예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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