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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민갑룡 경찰청장, "버닝썬 사건 경찰 명운 걸고 수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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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출석

아시아경제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라는 대화 내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은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라며 해명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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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연일 새로운 논란이 터지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수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 청장은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 요구와 바람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전 경찰 역량을 투입해 반사회적 범죄를 뿌리뽑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청장은 이어 “경찰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발생 초기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했으나 사안의 중대성, 확실하고 신속한 수사 진행을 위해 주체를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서울경찰청 차장 책임으로 관련부서 합동수사체제를 구성하고 126명의 수사요원을 투입해 버닝썬·아레나 폭행사건, 마약류 등 약물범죄, 경찰관 유착의혹, 성접대 의혹, 동영상 촬영·유포 등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기된 범죄와 불법, 유착 의혹을 하나하나 확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또 본청 수사국장을 책임자로 기능별 합동 수사 점검단을 운영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벌여 문제가 발견될 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 청장은 “필요 시 주요 수사진행 상황을 언론에 공개해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전국적으로 관련 수사·감찰을 확대해 발본색원하고 그 사실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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