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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檢, ‘승리·정준영 불법촬영·버닝썬 유착 의혹’ 수사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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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송민경(변호사) 이해인 기자] [the L](종합)권익위, 대검에 2건 수사의뢰…대검 형사부, 자료 검토 중

머니투데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뤄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와 유흥업소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의뢰 받아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구본선 검사장)은 지난 11일 권익위로부터 승리와 정준영 등 남성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 처리를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권익위가 대검에 수사 의뢰한 건은 두 건이다.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는 공익신고로, 경찰 유착 의혹은 부패 신고로 각각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은 각각의 사건에 대해 검토를 마친 후 일선 검찰청에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통상 검찰로 수사의뢰된 사건은 경찰이 수사지휘를 받지 않기 때문에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대검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건 배당이나 수사 방향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이 언급됐다며 경찰 최고위층이 연루돼있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경찰은 신고자가 카톡 대화 내용을 권익위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권익위는 경찰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검 관계자는 "대화 원본에 (경찰 비리 등) 여러 가지 사건이 있다"며 "이것들을 어떻게 수사할지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호 송민경(변호사) 이해인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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