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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폭행 논란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13일 “서로 폭행한 증거관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민 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 폭행 사건과 관련해 “수사는 마무리 됐고, 김(28)모씨(피해 당사자)와 MD 두 사람 상호 진술, 동기 부분이 엇갈리지만 결과적으로 서로 폭행한 증거관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김씨는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되레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아 긴급체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며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간 유착의혹이 제기됐다.
또 버닝썬 MD로 알려진 ‘애나’라는 활동명을 가진 중국인 여성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민 청장은 “애나와 다른 피해 여성을 조사했는데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김씨 본인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애나는 클럽 내 마약 공급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김씨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민 청장은 “합동조사단에서 진행중이며,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외부 자문위원도 검토 중이며, 결론이 정리되면 따로 설명을 하겠다”며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엔 폭행 시비가 끝나있었고, 김 씨가 ‘왜 나만 그러냐’고 주장한 것으로 전반적 전후 관계를 조사 중이다”고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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