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거쳐 89명 해촉
유흥업소 종사자나 관련자 등 중점적으로 점검
부산경찰청.(사진=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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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부산경찰이 경찰협력단체 위원 중 부적절 인물을 해촉하고 나섰다.
부산경찰청(청장 이용표)는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경찰발전위원회 등 6개 경찰협력단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89명을 해촉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촉 사유로는 본인희망 42명, 활동미진 41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경찰청 협력단체는 경찰발전위원회외 집회시위자문위원회, 보안협력위원회, 외사협력자문위원회, 의경어머니회 등이며 이들 단체에 속한 인원은 모두 3401명이다.
경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이름만 올려 놓고 활동하지 않거나 범죄 연루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위원들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흥업소 종사자나 관련자 등 부적절한 위원들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실제 관련이 있으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즉시 위원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적격 위원을 해촉하고, 앞으로 신규위원 위촉 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적격 위원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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