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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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중 걸그룹 출신 가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채널 A의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 동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영상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린 여성이 7~8명에 이르고, 피해 여성 가운데 걸그룹 출신 가수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비롯한 성관계 불법 촬영물 유포 관련자들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정준영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이 카톡방을 비롯해 다른 지인들에게도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적이 있다. 이후 전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했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번 몰카 사건이 불거지면서 정준영이 현재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과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짠내투어’ 등은 이날 정준영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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