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정준영 성관계 몰카 유포 카톡방 멤버로 의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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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빅뱅 멤버 승리가 성접대를 알선하고,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촬영(몰카) 동영상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로 언급되고 있는 권혁준씨가 심경을 밝혔다.
권씨는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의 친오빠다. 정준영과 절친한 사이로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승리와 정준영이 있는 카톡방 멤버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의혹이 확산한 12일 권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양심이 있냐. (오빠 구설로) 동생이 올리지 않아도 될 일에 이름을 올려야 하냐. 피해자들은 어떤 고통으로 살아가는지 생각은 해봤냐. 숨지 말고 당당하고 조사받고 속죄하고 평생 얼굴 들지 말고 살라’라는 비난 글이 올라왔다.
권씨는 이에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다”고 전하며 “제가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하는 건 그쪽이 판단할 내용이 아니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밀땅포차’ 개업 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카카오톡 단체방)에는 있었지만 성접대나 기사 내용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고 이번 사태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밀땅포차는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중심에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와 성관계 몰카 유포 의혹을 받는 정준영,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2017년 만든 이자카야 술집이다.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제발 아니길 바란다. 유리에게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유리 팬 글에는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 이렇게 돼서 크게 심려하고 있다. 가족(유리)에게 피해 가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리 오빠를 믿는다’는 글에는 “유리 팬들에게 미안하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안일하게 있었다. 스스로 더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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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소녀시대 유리의 친오빠 권혁준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익명이라는 그림자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들고 할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고 보구요. 저는 밀땅포차 개업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돼 포함되어 있던 부분이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의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습니다. 족쇄는 당신이 푸시고 명명백백 신원밝히고 와서 애기하세요.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조현미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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