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2차 승인투표를 앞두고 하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합의안이 부결되면 브렉시트를 지지자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메이 총리는 또 “의회는 이제 이번 합의안을 통과시킬지, ‘노딜 브렉시트’나 ‘노(NO) 브렉시트’ 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합의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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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간 엄격한 통행·통관, 즉 '하드보더'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 안전장치는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 이후 시행되는 전환기간(2020년 말)까지 EU와 영국이 무역 등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안전장치 하에서는 북아일랜드만 EU 단일시장 관할에 놓이게 된다.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이 합의한 공동문서에 따르면 양측은 우선 안전장치의 발동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측은 2020년 말까지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없애기 위한 무역협정에 합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어 안전장치가 발동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2020년 말까지 이를 대체할 다른 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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