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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자연 문건 목격’ 배우 윤지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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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자연 문건 목격’ 배우 윤지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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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리스트’ 목격한 동료 배우 / “그간 수사 미비해 명단 함구한 것” / 檢진상조사단, 3월 말 결과 발표
배우 윤지오씨가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윤지오씨가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장자연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동료 배우 윤지오(사진)씨가 문건에 기재된 성접대 대상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실명을 검찰에 진술했다. 윤씨는 그동안 명단에 대해 함구한 이유를 “수사가 미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사건 조사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12일 윤씨를 불러 직접 목격했다는 장씨 관련 성접대 대상 리스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씨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성접대 명단에 대해) 오늘 새롭게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가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제 입으로 발언할 기회가 생겨 (검찰에 증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명단에 기재된 실명을 언론에 공개할지에 대해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성접대 대상 명단이 포함됐다는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꼽히는 윤씨는 최근 10년간의 기록을 담은 책 ‘13번째 증언’을 통해 해당 문건에서 동일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수사기관이 장씨 소속사 대표만 처벌하자 진상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윤씨는 이날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에게 “해당 문건은 장자연씨의 유서가 아니라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한 문건”이라며 “누가 왜 이 문건을 쓰게 했고 장자연씨가 돌려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돌려주지 않았는지를 (진상조사단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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