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미루는 한국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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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을 왜곡하는 정치인들이 당당한 전두환을 만들었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망언 의원’ 퇴출에 즉각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두환씨가 광주 법정에 섰지만 어떤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전씨가 저토록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당한 건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에서조차 5·18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날조하는 정치인들이 저토록 당당한 전두환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두환씨의 사죄와 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에서 5·18 망언에 대한 제명·퇴출 등 중징계가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은 더이상 ‘망언 3인방’을 옹호하거나 감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으나 의원총회에서 추인하지 않고 있다. 전당대회 출마로 징계가 유보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 심사도 미루고 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망언 3인방’을 윤리심사자문위에 넘겼고 다음달 9일께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홍 원내대표는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자유한국당 태도는 전두환씨와 극우세력의 준동을 비호하는 거나 다름없다”며 “국회 차원의 5·18 망언 의원 퇴출에 동참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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