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주, 강필주 기자] 아시안컵 실패를 딛고 새롭게 출발하는 벤투호에 권창훈(25, 디종)이 가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에 권창훈의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권창훈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권창훈의 벤투호 합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5월 20일 2017-2018시즌 리그1 앙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의 낙마 소식에 크게 낙담했다. 권창훈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오로지 재활에만 집중했다.
권창훈은 지난해 12월 20일 보르도와의 리그컵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경기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1월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 쉴티히하임전에서는 복귀골을 신고했고 AS모나코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려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창훈은 아직 벤투 감독과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하지만 권창훈 없이 2018 러시아월드컵의 조별리그 탈락, 아시안컵 8강 탈락을 경험했던 대표팀에는 확실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창훈은 아시안컵과 함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동반 은퇴한 대표팀에 새로운 액센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멀티포지션과 개인 돌파 능력을 선호하는 벤투 감독인 만큼 누구보다 권창훈의 합류를 반길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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