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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W이슈] ‘열혈사제’ 김남길, 전천후 변신 이번에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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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김남길이기에 소화 가능하다.”

다혈질 가톨릭 사제로 변신 완료. 배우 김남길에게 쏟아지는 찬사다.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새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은 완벽함에 가깝다. 더구나 시청률까지 치솟으며 연기력에 화제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번 주도 뜨거웠다. ‘열혈사제’는 주인공 김남길이 본격적으로 지역 악당 세력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시청률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13편부터 16편까지 방영된 지난 8일과 9일 최고 시청률 17.7%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면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히트작 JTBC ‘스카이캐슬’ 이후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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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던졌다. 드라마는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와 살인사건으로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김남길의 화끈한 액션신 비중이 크다. 특히 4주차까지 방영된 만큼 영화 뺨치는 액션이 불을 뿜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김남길 배우가 그 정도로 액션에 능한지는 몰랐다. 따로 평소 운동하는 것 외에는 액션 지도를 받았던 것도 아니다”라면서 천부적인 재능에 혀를 내두를 정도.

덕분에 온몸이 온전치 않다. 김남길은 초반 촬영부터 손가락을 비롯해 손목 골절에 시달렸다. 그만큼 과격한 장면이 많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2일에는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5일간 입원실에 누워있어야 했다. 하지만 자칫 촬영 스케줄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난 7일부터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통상 골절상이 3∼4주 이상의 치료 기간을 가져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로 투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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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력도 있다. 바로 로맨스다. 뻔뻔하고 세상에서 가장 잘난 서울지검 검사 이하늬(박경선 역)와 꼰대들로 가득한 구담경찰서에 신입 형사로 등장한 금새록(서승아 역)과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김남길이 종교인으로 등장하는 만큼 아직까진 본격적인 로맨스 라인이 구축되진 않았다. 하지만 과거 로맨티스트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전력은 기대감을 저버릴 수 없는 이유다.

열혈 액션에 이어 열혈 로맨스까지 아직 보여줄 게 많다. 김남길이 ‘열혈사제’에서 연기 열정을 제대로 불태우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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