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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주의 달변가] 김종대 "미세먼지 책임 '12기 석탄발전소 승인' MB에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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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이 탈원전?…원전 가동 줄지 않았다"

"미세먼지 주범은 오히려 12기 석탄발전소 승인한 MB"

"국회, 원전 가동 줄지도 않았는데 '탈원전포비아' 지양해야"

이데일리

김종대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세울 미세먼지 대책은 12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승인한 이명박 정권의 정책을 반성하는 일이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의 원인으로 탈원자력발전을 꼽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한 말이다.

한국당은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지속되던 지난 6일 미세먼지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당장 탈원전을 중단하는 것이 급한 문제인데 (정부가) 그 문제는 꺼내지도 않았다”면서 “석탄 발전을 줄이고 오래된 화력발전소를 폐쇄한다는데 원전도 줄이고 화력발전도 줄이면 부족한 전기는 어디서 채울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자력발전소 가동은 줄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주범이 탈원전 정책이라는 것은 억지 논리”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선 ‘사실’을 기반으로 한국당에 이른바 ‘팩트폭행’을 가했다는 평가다.

김종대 의원은 “12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신설을 승인한 이명박 정권의 정책을 반성하는 일이 한국당이 내세울 미세먼지 대책에 더 가깝다”고 꼬집기도 했다.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승인한 이명박 정권의 잘못을 들춰내며 ‘팩트폭행’을 이어간 것이다.

김 의원은 “원전 가동이 줄지 않아 탈원전 추세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것은 가짜뉴스”라면서 “국회는 ‘탈원전포비아’를 지양하고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정의당 원내대변인으로, 환경보단 국방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보좌관실 행정관과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국회에 입성한 뒤론 국방분야를 넘어 여러 현안에 정책적 접근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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