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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0’ 콜로라도, 텍사스 상대 대역전…오승환-추신수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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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0’ 콜로라도, 텍사스 상대 대역전…오승환-추신수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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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짜릿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콜로라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전날(8일) 시범 경기 첫 2루타를 때려낸 추신수와 1이닝 2탈삼진 1실점을 한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두 자릿 수 안타를 때려내는 등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3회초 엘비스 앤드루스 만루 홈런으로 4-0으로 리드를 잡은 텍사스는 4회초 조이 갈로와 재프 메티스의 안타 뒤 이어진 패드릭 위스덤과 카를로스 토치의 연속 2루타로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5회말 콜로라도가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라이언 맥마흔의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린 콜로라도는 이후 장단 6개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6-7까지 따라 붙었다.

7회초 체이스 다노의 3루타와 프리스턴 벡의 희생플라이로 텍사스가 한 점을 더했지만, 7회말 팻 발라이카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콜로라도가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텍사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만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벡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10-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9회말 볼넷 두 개를 얻어내 1사 1,2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피터 무니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콜튼 워커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결국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