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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태국 '동굴소년' 실화 넷플릭스서 본다…소년들에겐 1억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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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미 흥행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업체가 제작 맡아

연합뉴스

'태국 동굴소년들' 사고 당시 모습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지난해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 태국 '동굴 소년들'의 이야기가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8일 현지 일간 더네이션 등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웨라촌 수콘다파티팍 중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소년 및 코치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가진 SK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가 이들의 이야기를 제작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SK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북미 박스오피스(흥행수입)에서 커다란 흥행을 한 '크레이리 리치 아시안스' 등의 제작을 맡은 업체로 알려졌다.

웨라촌 대변인은 12명의 소년과 코치는 SK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각각 300만 바트(약 1억원)를 받게 되며, 이 중 일부는 구조 작업에 참여한 기관들과 재단에도 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굴 소년 구조 작업에 대한 판권을 책임지고 있는 '13 탐루엉'사는 회사의 승인 없이는 12명의 동굴 소년은 물론 코치와도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 소속 유소년 선수 12명과 코치는 지난해 6월 23일 매사이 지구 내 탐루엉 동굴에 들어간 뒤 갑자기 내린 폭우에 갇혀 연락이 끊겼다가 열흘 만에 생존이 확인됐고, 17일 만인 7월 10일 다국적 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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