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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광화문 세월호 천막 다음주 철거…'기억공간'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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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광화문 세월호 현수막이 이르면 다음주에 철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6일 합동분향소의 모습./연합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광화문광장에 있던 세월호 천막이 이르면 다음주 철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월호 유족들은 조만간 희생자 304명의 이운식을 진행하고 천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시와 협의했다.

지난달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참석해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유가족과 협의 중”이라며 “세월호 참사 5주기인 4월 전에 공간 구성을 끝낼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천막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후 약 3개월 후인 7월14일 유족들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들어선 지 약 1700일 만에 철거된다.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는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기억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설치안을 승인했다.

기억공간은 현재 광장 하단에 좌우로 7개씩 늘어선 천막 가운데 우측 7개의 위치에 비슷한 크기로 조성된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다음달 16일 이전에 일반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새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 내년 1월에는 공사를 시작해야야 하는 만큼 기억공간이 임시 시설이라는 시와 공간을 상설화해야 한다는 유족 간의 입장 차는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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