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화의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왼쪽)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평생을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해 온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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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며 서 검사는 상사에 의한 성추행 피해와 검찰 조직의 부당한 대응을 고발해 미투 운동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다.
또 지난 1월 29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도 세계 곳곳을 돌며 일제의 만행을 증언하며 일생을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별상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거리로 나선 30여만 명의 여성들’이 수상한다.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한 주체에게 수여하는 ‘성평등 디딤돌’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에 돌아갔다.
미투 특별상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문학계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최영미 시인 등 11개 대상자가 받는다.
반면 성 평등 실현을 저해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성평등 걸림돌’에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 1심 재판부,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과 성매매 업소 안내를 요구한 권도식 의원 등 11개 대상이 뽑혔다.
여성연합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여는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시상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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