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광화문광장 소재지인 종로구에 가설물 설치 인가를 신청하고 이달 15일 전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의 절반 규모로 추모 시설물 '기억공간'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추모 천막은 지난 2014년 7월 농성장으로 처음 광장에 설치됐다. 현재는 광장 하단에 좌우로 7개씩 총 14개 동이 설치돼있다.
새롭게 조성될 기억공간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게 된다. 기억공간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전시물이 들어선다. 또 과거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등 앞선 대형참사를 기억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콘텐츠를 넣는 것도 검토중이다.
세월호 유족들은 조만간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 후에 직접 천막을 철거하기로 시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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