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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씨가 처음으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채 ‘고(故) 장자연 사건’을 증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씨는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언론사 관계자 이름 때문에 언론사가 뒤를 좇지 않았냐”는 김어준씨의 질문에 “수사가 몇 달이 진행되고 나서는 아예 미행처럼 따라붙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0년 전 故 장자연씨가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당시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동료로 알려졌다.
또한, 장자연 사망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이자 신인 배우이다.
한편, 장씨의 동료 배우로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다는 배우 윤모씨는 과거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직 조선일보 기자 A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윤씨는 신문 이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음 경험한 것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며 “오늘 증언한 사건의 그날은 존경하던 선배 여배우를 처음 만난 날이었고, A씨를 본 것도 처음이고, 장씨가 추행을 당하는 것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로 지목받았던 사람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버젓이 잘살고 있다”며 “이젠 그들이 반성하고 처벌을 받아야 할 때이고 당시 조사가 부실했다면 다시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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