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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마약 의혹’ 버닝썬 대표 10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수사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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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께부터 자정까지 경찰 조사

마약 투약 혐의 인정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협조했다" 묵묵부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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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마약류 투약 및 유통에 관여했다는 혐의와 경찰과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5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한 이 대표는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후 자정을 넘긴 6일 0시 5분께 조사실을 나섰다. 그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으로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는지,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 유통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는 답만 남겼다. 조사에 출석할 때도 비슷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일에도 버닝썬과 경찰 유착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경찰이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당시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감정한 이 대표의 소변과 모발에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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