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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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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문호 대표, ‘마약 투약’ 혐의 10시간 조사…“수사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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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마약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출두하고 있다… 2019.3.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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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가 10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에게 “적극적으로 수사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문호 공동대표는 5일 오후 1시 56분경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문호 공동대표는 약 10시간이 지난 6일 밤 12시 6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승리 씨 클럽 내 성접대 의혹을 알고 있었나’ 등의 물음에 “성실히 조사받았다”면서 “수사기관에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호 공동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동대표는 그간 3차례에 걸친 참고인 조사만 받아왔다.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해온 이문호 공동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문호 공동대표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문호 공동대표를 상대로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과 투여가 상습적·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문호 공동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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