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
(서울·광주=연합뉴스) 한지훈 천정인 기자 = 민주평화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에게 건국포장 등 서훈을 줄 수 있는 입법 추진을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5·18정신은 87년 6월 항쟁과 헌법 개정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정신이자 근간"이라며 "이런 역사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유공자 서훈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민주화운동으로 지정된 10건의 운동 가운데 서훈이 이뤄진 것은 4·19혁명까지"라고 덧붙였다.
민주화운동으로 서훈을 받은 대표적인 인사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다.
천 의원은 "5·18 열사들에 대한 서훈은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그 공적을 역사에 기록하는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계엄군에게 희생된 열사들이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망언 3인방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목숨 걸고 싸웠던 5.18 유공자들의 명예를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부당한 국가폭력에 저항했다는 측면에서 유공자에게 서훈을 주는 것은 민주주의를 튼튼하게 하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서훈을 통해 5·18 관련자들은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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