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홍대앞과 더불어 맛집의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른 동네다. 특히 이태원은 제3세계 음식을 포함한 세계 음식, 할랄 푸드 등 특정 문화가 반영된 음식, 채식 등 다양한 메뉴들도 빠르게 들어오고 분화한다. 최근에 경험한 맛집 몇 곳을 소개한다.
▶에스프레소 스탠드 이태원 TSP737
TSP737은 특화된 에스프레소 바이다.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들었지만 이름을 TSP737로 명명, 기존 브랜드와 다르게 표현했다. 내용도 물론 다르다. 737은 이곳의 주소지 번호이다. TSP737의 방점은 에스프레소 하나에 찍혀있다. ‘커피는 역시 에스프레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16가지의 에스프레소와 세 가지 티, 그리고 18가지 디저트를 제공한다. ’Espresso’는 ‘고속’, ‘빠른’이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안 형용사이다. 커피를 빨리 뽑기 때문에 농도는 짙고 카페인은 적다. TSP737은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커피 큐레이션(Curation, 맞춤형 추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는 한편, 트렌디한 유러피안 커피 문화를 공유하겠다며 문을 열었다. 16종류의 에스프레소들은 이탈리아 원두 전문 회사 ‘블레이저’와 협업한 신규 원두를 포함, 투썸만의 3종 원두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들이다. 이 베리에이션은 대중적인 ‘블랙’(737에스프레소, 한남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콘파냐, 737아메리카노), 진하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밀크 베리에이션 ‘화이트’(플랜화이트 or 카푸치노, 싱글빈 카페모카, 737라떼, 아포가토), 원두의 개성을 살린 에스프레소 크리에이션 ‘펀FUN’(블랙라떼, 너티 초콜릿 라떼, 레몬 마로키노, 비건 오트 라떼), 칵테일 라인업 ‘부즈BOOZE’(에스프레소 마티니, 루비 에스프레소, 멜로우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에일) 등이다. 가격은 5000~9000원 사이. 에스프레소 외에는 싱글티 5가지, 오미자 프레시티 3가지, 그리고 레몬 머틀 오미자티 등이 있다. 디저트는 한 입에 쏙 들어오는 레오파드 초코 피낭시에, 화이트햇 레드 마들렌, 올리브 치즈 쿠키샌드 등이 있다. 공책, 텀블러, 비누 등 환경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굿즈들도 특별한 TSP737의 특별한 매력들이다.
▶에스프레소 스탠드 이태원 TSP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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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P737은 특화된 에스프레소 바이다.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들었지만 이름을 TSP737로 명명, 기존 브랜드와 다르게 표현했다. 내용도 물론 다르다. 737은 이곳의 주소지 번호이다. TSP737의 방점은 에스프레소 하나에 찍혀있다. ‘커피는 역시 에스프레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16가지의 에스프레소와 세 가지 티, 그리고 18가지 디저트를 제공한다. ’Espresso’는 ‘고속’, ‘빠른’이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안 형용사이다. 커피를 빨리 뽑기 때문에 농도는 짙고 카페인은 적다. TSP737은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커피 큐레이션(Curation, 맞춤형 추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는 한편, 트렌디한 유러피안 커피 문화를 공유하겠다며 문을 열었다. 16종류의 에스프레소들은 이탈리아 원두 전문 회사 ‘블레이저’와 협업한 신규 원두를 포함, 투썸만의 3종 원두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들이다. 이 베리에이션은 대중적인 ‘블랙’(737에스프레소, 한남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콘파냐, 737아메리카노), 진하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밀크 베리에이션 ‘화이트’(플랜화이트 or 카푸치노, 싱글빈 카페모카, 737라떼, 아포가토), 원두의 개성을 살린 에스프레소 크리에이션 ‘펀FUN’(블랙라떼, 너티 초콜릿 라떼, 레몬 마로키노, 비건 오트 라떼), 칵테일 라인업 ‘부즈BOOZE’(에스프레소 마티니, 루비 에스프레소, 멜로우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에일) 등이다. 가격은 5000~9000원 사이. 에스프레소 외에는 싱글티 5가지, 오미자 프레시티 3가지, 그리고 레몬 머틀 오미자티 등이 있다. 디저트는 한 입에 쏙 들어오는 레오파드 초코 피낭시에, 화이트햇 레드 마들렌, 올리브 치즈 쿠키샌드 등이 있다. 공책, 텀블러, 비누 등 환경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굿즈들도 특별한 TSP737의 특별한 매력들이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11(한남동 737-37)
시간 월화수목일 08:00~23:00 금토 08:00~24:00
▶메뉴가 많은 비건 식당 베제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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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버거, 파니니, 파스타 등 메인 메뉴들과 샐러드, 수프 등이 있다. 대표 메뉴인 ‘베제투스 버거’(1만3000원)는 유기농 버거번에 바삭한 렌틸 페티에 구운 가지, 양파, 버섯, 상추, 새싹 채소, 토마토와 고수 소스, 채식 마요네즈로 맛을 낸, 베제투스의 시그니쳐 버거이다. 베제투스는 글루텐프리와 함께 넛츠프리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베제투스가 땅콩 알러지에 민감한 외국인 비건을 주 고객으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샐러드는 모두 글루텐프리로 캐슈넛으로 만든 모짜렐라와 토마토, 바질페스토가 섞인 이탈리안 ‘카프레제 샐러드’(1만2000원), 약콩, 매화콩, 강낭콩, 완두콩, 양파, 피망, 토마토, 템페베이컨, 나쵸칩 등 다양한 재료와 소스가 어우러진 콩샐러드인 ‘빈즈파티 샐러드’(1만2000원)가 있다. 파스타 류로는 역시 채소 베이스의 ‘맥앤치즈’, ‘머슈룸 크림 파스타’, ‘블로네제 파스타’, ‘라자냐’ 등이 있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59
시간 화 17:00~21:30 수~일 12:00~21:30 수~금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
▶채소 만찬 왓어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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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채식 식당이다. 이 집은 채식주의자들의 여러 단계 중 일부를 수용하는 포괄적 비건 식당이다. 물론 베이스는 로메인, 시금치, 케일, 계절 채소 등 야채와 콩류이다. 거기에 치킨이나 연어가 들어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왓어샐러드(채소들과 치킨, 계란 1만3200원), 붉은귀리(채소들과 치킨, 그라나파다노 치즈 1만600원), 노르웨이 오메가(채소들과 그라브락스 숙성 연어 1만4800원), 리프레쉬림프(채소들과 로스트 쉬림프 1만4100원) 등이 유명하다. 손님이 세세한 재료까지 선택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주문서도 재미있다. 샐러드 사이즈(레귤러와 점보), 기본 토핑(4가지 기본, 토마토, 파프리카, 적양파, 브로콜리, 당근 등 23가지 모두 선택할 수도), 프리미엄 토핑(아보카도, 구운두부, 스파이시치킨, 연어 등 12가지), 드레싱(클래식 시저, 클래식 발사믹 등 12가지) 등이 체크 리스트이다.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엄청 부르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59길 31 시간 11:00~20:30
▶카이센동 오복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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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센동’이란 일본의 해산물 회덮밥을 의미한다. 오복수산은 카이센동이 대표 메뉴이며 여러가지 해산물 메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이다. 한국의 회덮밥에 야채가 많이 포함되는 것과 달리 카이센동은 온통 해산물들이 밥을 덮고 있고, 채소라고는 차조기잎 하나 정도가 전부다. 기본 카이센동(1만7000원)은 광어, 참다랑어, 메카도로, 단새우, 가리비관자, 생연어, 청어, 문어, 전복, 계란말이 등이 조금 식은 밥을 덮고 있다. 갓 지은 밥을 넣지 않는 이유는 밥 온도가 해산물 고유의 맛을 변질시키기 때문. 암튼, 이런 기본 카이센동에 대게가 포함되면 카니 카이센동(2만1000원), 성게알과 연어알이 포함되면 우니 이쿠라 카이센동(2만5000원), 대게, 성게알, 연어알이 모두 들어가면 우니 이쿠라 카니 카이센동(2만9000원)이 된다. ‘특선5종’(성게알, 관자, 연어알, 단새우, 대게, 꽃게살’ 해산물(3만9000원), 우니동, 알밥, 지라시스시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26 시간 11:00~24:0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글과 사진 이영근(여행작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9호 (19.03.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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