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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마약혐의' 이문호 버닝썬 대표 경찰출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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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5일 오후 1시55분쯤 마약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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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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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유명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오후 마약 혐의 피의자신분으로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소환했다. 전날 경찰 유착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이틀 연속 경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55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마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의 조직적 유통을 인정하느냐",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등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분홍색 후드티를 입었고 남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버닝썬 내 마약 유통 경로와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일부 약물에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 대표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이 대표 압수수색 이후 첫 피의자 조사에 나서면서 마약 혐의가 어느 정도 구체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자)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애나는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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