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100분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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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5일 밤 12시5분에 방송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까지 파고든 마약 문제를 다룬다.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처음에는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됐으나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성범죄를 넘어서 이젠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클럽 관계자와 손님만 10여 명. 경찰은 이번 수사와 별개로 전국 유흥업소를 상대로 마약 집중 단속도 시작했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한국의 마약 유통 실태도 도마에 올랐다. 과거 한국은 마약범죄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뜻에서 UN이 정한 ‘마약 청정국’ 지위를 가졌지만, 지금은 옛말이다. 특히 SNS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크게 늘면서 일반인도 마약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5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 국회의원과 형사정책 전문가 외에도 마약 수사를 했거나 마약퇴치 운동에 참여해온 법조인들이 함께해 버닝썬 사태로 불거진 국내 마약 유통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 마약 수사 검사였던 김희준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마약퇴치운동본부 자문위원인 박진실 변호사 등이 패널로 출연, 현행 마약 감시체계의 문제점과 중독자 치료와 재활에 개선할 점은 없는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버닝썬을 들러싼 의혹은 지난 1월 MBC가 손님 A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성범죄,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버닝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닝썬은 지난달 17일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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