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20대男 입건… 술취해 범행 / 흉기 들고 “같이 죽자” 협박도
교제하던 여성을 길가에서 무차별 폭행하며 집까지 끌고 가 흉기로 협박한 2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김모(25)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 논현동 논현초등학교 부근에서 여자친구 윤모(19)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윤씨의 머리채를 잡고 인근에 있는 집으로 데려가 흉기를 들고 “같이 죽자”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이 여성을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옷가지와 핏자국을 따라 김씨와 윤씨가 이동한 곳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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