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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마약 관련 10여 명 입건...'유착설' 이문호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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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금까지 10여 명을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버닝썬 대표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먼저, 버닝썬에 대한 경찰의 마약 수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로 버닝썬 클럽 관계자 1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클럽 관계자와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고 추정되는 손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클럽 직원 조 모 씨는 이미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건 버닝썬에서 마약이 조직적으로 유통됐는지 여부입니다.

앞서 지난달, 경찰은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직원 '애나'를 소환 조사하면서 본격적인 마약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와 영업사장 한 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문호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모발 등에서 약물과 관련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 등으로 내일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내일 마약 혐의 조사에 앞서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먼저 조사하는 겁니다.

지난해 7월 버닝썬이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사실이 발각됐지만, 당시 경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종결 처리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클럽 측이 관내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클럽 공동대표인 이 모 씨가 브로커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브로커 지시를 받고 뒷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이 모 씨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접대 의혹을 받는 빅백 승리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와 클럽 관계자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메시지 원본이 들어있는 휴대전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하면서, 승리 조사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필요하다면 추가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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