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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유착의혹, 이문호 대표 警 출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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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4일 오후 1시38분쯤 서울청 광수대…5일에는 마약 관련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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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마약 등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구 유명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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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구 유명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문호 대표는 4일 오후 1시38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나왔다. 이날 경찰은 이문호 대표에게 강남경찰서와의 유착관계를 추궁할 예정이다.

이문호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버닝썬 측은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경찰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오전 10시30분쯤 뇌물 전달책으로 알려진 조직폭력 출신 이모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가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게 전달한 2000만원을 6개 금융계좌에 송금한 혐의다.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출석 당시 이씨는 "(이 공동대표와) 한 번 만났지만 돈이 오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이씨의 경우 경찰 조사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전직 경찰 강모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호 대표는 이날 조사에 이어 오는 5일에는 마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26일 이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마약 피의자 조사는 처음이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버닝썬 내 마약 유통 경로와 조직적 개입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일부 약물에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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