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전경과 빅뱅 멤버 승리.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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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 경찰이 마약류 투약·유통 등의 혐의로 클럽 관계자 등 10여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승리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메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문호) 대표를 포함해 10여명에 대해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며 “단순 투약자 여러 명을 수사하고 있고 마약류를 유통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 관계자는 6∼7명, 대마초를 했다고 추정되는 클럽 내 손님은 3∼4명”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미성년자 클럽 출입과 관련 경찰관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착 의혹과 관련) 관계자 20여 명을 일주일간 심도 있게 조사했다”며 “처음에 문제가 됐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입건된 경찰관이 있는지를 묻자 “유착 의혹 관련해 입건되지 않았고 업무에서 배제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모 씨는 전직 경찰관 강모 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내사 착수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그런 카톡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해보려고 관련자 접촉은 하고 있다”며 “원본은 확인도 못 했을 뿐더러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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