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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警, '마약 혐의' 이문호 버닝썬 대표 5일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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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김영상 기자] [지난달 26일 압수수색 이어 첫 피의자 조사…MD 애나도 곧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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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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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유명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5일 불러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 관련 혐의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 변경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앞서 3차례 조사를 받았던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 대표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 압수수색에 이어 경찰이 첫 피의자 조사에 나서면서 마약 혐의가 어느 정도 구체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버닝썬 내 마약 유통 경로와 조직적 개입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자)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도 조만간 소환한다. 애나는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애나의 마약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 일부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결과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며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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