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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유효슈팅→PK 만든 패스…정우영, 짧지만 강렬했던 분데스리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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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우영이 지난 2월 20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경기가 끝난 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버풀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정우영이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강렬한 모습을 남겼다.

정우영은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투입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4)를 승점 동률로 바짝 추격했다.

뮌헨은 초반부터 맹렬히 공격에 나섰다. 전반 2분 만에 하비 마르티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7분엔 한 점을 내줬으나 후반 2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0분에는 세르쥬 나브리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정우영의 시간이 왔다. 정우영은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활발한 모습으로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인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조슈아 키미히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넣었다. 키미히는 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하게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정우영의 지분도 있었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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