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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이제 유망주 김주형 아니니까요" 김기태 감독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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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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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연습 경기 홈런에 들썩이지 않는다. 평가 기준이 높아졌다. KIA 김주형은 이제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김주형은 지난달 25일 이명기 등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에 합류했다. 1985년생, 한국 나이로 35살.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퓨처스 캠프에 포함됐다는 건 그에게 자극 그 이상으로 다가갈 수도 있었다.

지난해 6경기 타율 0.125,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2019년 시즌 준비는 2018년에 이미 시작했다"며 올해 전력 구성의 기반은 선수들의 지난해 활약상 혹은 잠재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김주형에게 호의적인 조건은 결코 아니었다.

어렵게 1군 캠프에 합류한 김주형은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한풀이를 시작했다. 3루수로 나와 4타점, 경기는 9-9 무승부였지만 김주형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결과였다.

단 김기태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하다. 김기태 감독은 2일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다 "본인이 더 잘해야죠. 이제 유망주 김주형이 아니니까요"라고 말했다.

3루수 이범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귀국한 상황, 김기태 감독은 김주형에게 기대를 걸지만 아직 확신을 하지는 않겠다는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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