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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W이슈] ‘열혈사제’ 김남길, 갈비뼈 골절…아쉬움이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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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악재가 터졌다. 배우 김남길이 부상으로 ‘열혈사제’ 촬영 스케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창 뜨는 분위기였던 만큼 안타까움이 더 크다.

2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길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촬영 도중 갈비뼈 골절을 당했다. 이 사고로 김남길은 서울 광진구 소재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정밀 진단과 함께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드라마의 주인공인 만큼 촬영 스케줄 역시 올스톱됐다.

처음이 아니다. 2일 현재 10분까지 진행되지 않았지만 김남길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앞서도 손가락 및 손목 골절을 연이어 당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김남길을 촬영장을 지켰다. 그때마다 깁스 투혼을 발휘하며 연기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다면 잦은 부상의 이유는 뭘까. 김남길은 극 중 불의를 참지 못하는 카톨릭 사제로 의문의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김해일 역)를 맡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SBS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남길은 “액션 장면이 진짜 많이 나온다. 부상도 많이 당했다”며 초반부터 부상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이하늬도 김남길에 대해 “손가락이 하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쳤다”며 염려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관계자들은 열혈사제의 액션씬이 웬만한 영화보다 강력하다며 김남길의 액션씬 소화능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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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단체 액션씬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작은 실수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미리 합을 맞췄어도 부상을 피하기 힘든 이유였다.

아쉬운 점은 또 있다. 드라마가 한참 상승곡선을 그리던 중이었기 때문. 초반 느린 전개로 시청률 8%대까지 떨어지며 우려를 샀지만 본격적인 공조 수사가 시작되면서 17.2%까지 치솟았다. 결국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주말 드라마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남길이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드라마를 띄웠지만 부상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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