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액션→만취연기"..'열혈사제' 김남길, 안 되는 게 없는 독보적 열연

SBS '열혈사제'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남길이 액션 연기부터 만취 연기까지 결점 없는 완벽한 열연으로 '열혈사제'를 가득 채웠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대영(김성균 분)과 함께 공조수사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공조수사를 시작한 김해일과 구대영. 이들은 이영준 신부(정동환 분) 사건에서 위증을 한 증인들을 찾아나섰다. 김해일은 발로 뛰며 신도들의 행방을 추적했고 증인을 빼돌린 황철범(고준 분)을 찾아 경고했다. 하지만 구대영은 그런 김해일을 못마땅해했고 그의 과격한 행동에도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던 중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된 김해일과 구대영. 구대영은 "성직자라 현실감각이 없는 거냐. 제발 이기는 게임을 하라"며 "정의감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요새 정의라는 게 슈퍼맨 쫄 바지 위에 입은 빤스 같은 거다"고 김해일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만취한 김해일은 집에 가는 길에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을 만났다. 김해일은 술주정하면서도 "우리 영감님은 얼마나 더 썩어 빠져야 만족하실거냐"며 "권력이 부패한 게 아니고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가는 거다. 그런 의미로 우리 영감님이 딱이다"며 박경선에게 비아냥댔고 이 이야기를 들은 박경선은 생각에 잠겼다.

방송 말미 김해일은 증인의 위치를 파악했다. 그는 이 정보를 서승아(금새록 분)에게 넘겼고 그곳에서 위기를 겪는 서승아 앞에 나타나며 시원한 돌려차기를 선사했다.

김남길/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김남길은 김해일 특유의 시원한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의 시원한 한방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뚫어줬다.

여기에 만취 연기는 역대급이었다. 까칠하고 분노로 가득했던 김해일의 모습 대신 볼을 빨갛게 물들인 채 귀엽기 그지 없는 모습은 새로운 변신이었다. 술에 취해 넘어지는 세세한 모습 하나까지도 마치 실제인 양 위화감이 없었으며 웃음 코드를 정확히 저격했다.

극과 극을 오갔던 김남길의 연기. 그의 압도적인 활약 속 '열혈사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가 이영준 신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한걸음 다가갈수록 더욱 물오를 김남길의 열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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