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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1919년 3·1운동이 시작된 지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 평소에는 역사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오늘만은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독립운동가들의 애국 정신을 마음 깊이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유통업체들도 독립운동가의 얼굴과 사적지 등을 상품에 적극 반영하고, 유관순 열사 캠페인을 벌이며 3·1운동 100주년을 적극 기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는 동풍신·유관순 등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스티커를 제작, 현재 취급 중인 도시락 전상품 20종에 이달 말까지 부착한다. 보훈처 측과 오랜 기간 숙고를 거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쳤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자랑스런 여성 독립 운동가 51명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GS계열인 GS수퍼마켓,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도 이에 동참한다.
CU도 3·1운동 100주년 기리기에 동참했다. 점포 내 안내게시판에 상품 정보 대신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매월 게시한다. 3월에는 손병희 선생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게시된다. PB상품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운동 사적지도 소개한다. 헤이루 PB상품 가공유, 스낵 13종을 선정해 만국 공원(인천), 아우내 장터(천안), 미밋 동산(제주) 등 전국 각지의 3·1 운동 사적지를 제품 패키지에 넣는다.
이마트24는 대표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를 테마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도시락 전 상품, 이프레소 원두 커피컵, 하루e리터 생수에 3·1운동 연관 키워드를 넣은 태극문양을 부착해 판매한다. 하루e리터 판매금액의 1%는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후원금으로도 쓰여 더욱 뜻깊다. 또 태극기의 흰색 바탕을 볼펜 바디에, 태극 문양의 파란색과 빨간색을 상품 패키지에 적용한 모나미 153 유관순 에디션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맛보장 행사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유관순 에디션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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