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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논란 빅뱅 승리, 8시간30분 조사 마치고 새벽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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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경찰 출석 8시간 30여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28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후 9시쯤부터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오전 5시 31분쯤 돌려보냈다. 승리는 경찰이 지난 26일 내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조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는 말에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지난 27일 조사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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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차에 올랐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 등에서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내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였다.

‘버닝썬’수사와 관련, 경찰은 그간 승리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있으면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었나, 성접대 논란이 불거지자 곧장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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