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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이 성폭력, 마약, 경찰과 유착 의혹에 이어 성접대 의혹으로 번진 가운데 빅뱅의 승리가 “하루 빨리 모든 의혹들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란하게 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발 검사에 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버닝썬 논란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전직 경찰관 강모 씨의 부하직원 이모 씨를 조사했다. 이씨는 강씨의 지시를 받고 현직 경찰에 돈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게 돈의 출처와 성격, 돈을 전달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건네 받아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
앞서 버닝썬 논란은 지난해 11월 남성 김모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제기됐다. 김씨는 클럽 측과 경찰이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에서 여성들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인 물뽕(GHB)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논란과 클럽과 경찰 사이에서 현금이 건네진 정황도 터져 나왔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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