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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마약 유통과 성폭력 의혹 및 성관계 동영상 유포로 논란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빅뱅 멤버 승리 성접대 카톡 메시지 공개와 관련해서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27일 올라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 처벌과 ***을 비롯한 클럽,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하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5시50분 기준 20만276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게시글을 통해“***클럽 사태의 핵심은 클럽과 유흥업소 운영 관리인들의 의도적 약물 사용이 의심되는 납치 및 폭행, 경찰 뇌물수수와 유착비리. 경찰의 업무 수행 중 비리”라며 “전국적으로 유착 관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제대로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부분의 클럽과 유흥업소는 약물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여성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는 클럽 직원들에게 일상적인 일이라 다들 묵인하고 있다”며 “클럽에서는 경찰한테 거액의 뒷돈을 쥐어줘 수사를 하지 않는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 뇌물수수와 유착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제대로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구글에 검색해도 데이트 약물이라고 파는 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의 강간 문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남성들을 통해 강간 문화는 깊게 뿌리내리고 있고 이러한 악행을 멈출 수 있는 강력한 조치와 이미 뿌리 내린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버닝썬 이문호 대표 집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이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클럽 내에서 직원과 손님들에게 마약을 권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나올 때마다 “그 누구도 마약을 하지 않는다”“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등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
전날 빅뱅 승리의 투자자 성 접대 의혹과 관련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작된 가짜 뉴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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