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세종호텔 등 갤러리 운영..무료 관람, 큐레이터 설명도]
호텔에 갤러리가 있다. 그것도 수준급이다.
대표적인 호텔이 롯데호텔과 세종호텔이다. 호텔에서 인테리어의 일환으로 로비나 복도, 객실, 레스토랑에 예술 작품을 비치하는 경우는 있지만,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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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갤러리는 오는 2월28일까지 수호갤러리와 공동으로 ‘2013 스위트 포츈(Sweet Fortune) 전“을 개최한다(사진제공=롯데호텔) |
호텔에 갤러리가 있다. 그것도 수준급이다.
대표적인 호텔이 롯데호텔과 세종호텔이다. 호텔에서 인테리어의 일환으로 로비나 복도, 객실, 레스토랑에 예술 작품을 비치하는 경우는 있지만,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호텔 갤러리는 본관 1층에 위치한다. 한국 최초의 상업 화랑인 반도화랑을 계승해 2011년 3월에 개관했다. 롯데호텔의 전신인 반도호텔에서 시작한 반도화랑은 고 박수근 화가를 비롯한 많은 국내 화가들을 해외 시장에 알리기도 했다.
롯데호텔 갤러리는 오는 2월28일까지 수호갤러리와 공동으로 ‘2013 스위트 포츈(Sweet Fortune) 전'을 개최한다. 극사실주의 서양화가 김은옥과 이흠, 동양의 먹을 소재로 한 회화가 이동엽이 참여했다. 신년 기획전시회의 취지에 맞춰 행복을 기원하고, 화사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 관람이며, 전문 큐레이터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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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갤러리에서 오는 1월13일까지 전시중인 이주희 화가의 작품 '알아차림'(사진제공=세종호텔) |
세종호텔은 11월 초에 리뉴얼 재개장을 하면서, 세종갤러리 역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 1관과 2관으로 운영하던 것을 통합해, 면적 100㎡의 공간과 4m 높이의 전면 통유리로 개방감을 한층 강화했다. 이곳은 유망한 국내 작가들에게 2주씩 전시 공간을 내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여료는 화가가 희망하는 본인의 작품 1~2점이면 된다.
1월13일까지는 동양화가이면서 수채화와 유채화 작업도 하고 있는 이주희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푸른 하늘, 초록색의 산봉우리, 물, 오방색 만다라, 구름, 매화꽃잎 사이 달빛, 솟대, 사람. 새, 물고기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월15일부터 1월27일까지는 서양화가 박명희 화가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꿈과 자연’이라는 주제로 여행에서 만난 순백의 신부들을 화폭에 담았다.
이밖에 파크하얏트호텔은 갤러리 공간은 별도로 없지만 호텔 내에 기획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아트 엣 더 파크(Art at the Park)’란 주제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기획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에 김창겸의 ‘미디어 아트 프라이빗 갈라디너’를, 또 6월에는 민화와 팝아트를 혼합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 곽수연과 기획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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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기자 i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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