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클럽 ‘버닝썬’의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시를 받고 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25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에 긴급체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체포시한이 굉장히 한정돼 있었다”며 “경찰로서는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단서가 나왔으니까 신병을 확보해서 계속 수사를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로서는 더 증거를 가지고 인신구속을 신중히 해야 하고 짧은 시간에 기소해야 하니 유의미한 증거를 더 충분히 찾아달라는 요구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찰청 관계자는 “애초 조사하는 과정에 ‘지시를 받고 돈을 받고 배포를 했다’는 진술이 나와서 긴급체포를 했다”며 “시간이 촉박했고 직접 진술이 나와서 영장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통신 및 계좌기록을 확보해 분석하는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부터 3개월간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