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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안타까운 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희'만 찾으며 상태가 악화되는 박금병(정재순)을 걱정한 왕진국(박상원)은 김도란(유이)를 찾아가 만나달라 부탁했다. "할머니가 걱정된다"는 도란에게 강수일(최수종)은 왕대륙(이장우)에게 미련이 남은 게 아니냐 물었고, 도란은 아니라 하면서도 홀로 눈물 흘려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음을 예상하게 했다.
도란은 어쩔 수 없이 금병의 병실을 방문했고, 금병은 병세가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또 다시 몰래 병실을 빠져나가 도란의 집으로 향했다. 진국이 찾아와도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금병의 고집에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진국은 결국 도란에게 금병을 돌봐달라 애원했고, 도란이 이를 수락하며 끊어질줄 알았던 두 집안은 또 다시 엮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된 대륙은 크게 화내며 "도란과 재결합하겠다" 폭탄선언했다.
우연히 강수일(최수종)과 마주친 장고래(박성훈)는 "저희 아버지 왜 죽이셨어요?"라 물었다. 수일은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당시의 기억을 되짚었지만, 끝내 확실한 이유를 기억해내지 못했다. 수일과 만나고 나오던 중 고래는 충격으로 실신하고야 말았다.
응급실 의사의 제안으로 간 기능 검사를 한 고래는 안색이 좋지 않았고, 코피를 흘리는 등 심상치 않은 상태를 짐작하게 하는 한편 김미란(나혜미)의 제안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수일과 나홍주(진경)의 관계도 심상치 않았다. 홍주는 수일과 헤어짐을 결심했지만,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심한 감정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성당에서 기도까지 드리며 마음을 달래던 홍주는 우연히 수일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아련하게 서로를 바라보면서도 결국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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