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X김성균, 정동환 죽음 재수사 '공조'(종합)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이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2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철범(고준 분)이 복지시설 위탁 운영권을 두고 이영준을 압박했단 사실을 알게된 김해일은 '구담구를 빛낸 기업인상'을 수상하는 황철범에게로 향했다. 그때 황철범의 부하 장룡(음문석 분)은 깐족대며 김해일의 앞을 막아 섰고 "신부님 때리면 지옥가요"라고 서늘한 분노를 드러낸 김해일은 장룡을 돌려차기 한방으로 제압했다.

시상식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해일은 축하 기도를 드리며 "이곳에 강한 사탄의 기운이 세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후 김해일은 황철범을 비롯해 구담 카르텔이 있는 테이블로 가 물을 뿌렸다. 이후 황철범에 "너지? 네가 이영준 신부님 죽여서 절벽 아래로 던졌잖아"라며 "좋은 날 얼마나 가는지 보자"며 경고했다.

교구법에 따라 죽은 이영준 신부를 대신해 한성규(전성우 분)가 구담 성당의 주임 신부가 됐다. 김해일은 "아무것도 못 밝히고 이대로 있는 건 이 신부님을 두 번 죽이는 거다"라며 이영준 신부를 그리워했다.

이 신부의 짐을 정리하던 김해일은 서랍에서 '구담'을 장악하고 있는 카르텔의 정황들이 담긴 자료들을 발견했다. 특히 이 신부가 쓴 수첩에는 '몇몇 이들이 많은 사람들을 큰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 그들은 약한 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들의 힘을 약한 자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제 힘이 남는 날까지 싸울 거다'란 글이 남겨 있었다.

구담구청장 정동자(정영자 분)는 종교 단체끼리 싸움을 붙여 김해일을 내쫓으려 했다. 이에 사이비 종교인 대각교 교주 기용문(이문식 분)을 이용했다. 황철범은 그를 찾아가 "구담구 복지기관을 맡아달라"고 요구했다.

김해일은 직접 교황에게 이 신부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편지를 보냈다. 이에 교항은 이 신부에 대한 재조사를 부탁하는 편지를 대통령에게 보냈고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로 이 신부의 죽음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됐다. 특히 수사에 김해일 신부를 투입시키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경찰서장 남석구(정인기 분)는 구대영에게 김해일과의 공조 수사를 명령했다. 남석구는 신부 눈치 못 채고 수사를 방해하라고 지시하며 성공할시 승진을 시켜주겠다고 말했다.

구대영과 마주한 김해일은 "재수사 의지가 없는 거냐"고 따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공조 수사가 시작된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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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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