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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우리 집에도 왕진 의사가 올까?…고령화 속 의료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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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우리 집에도 왕진 의사가 올까?

2026년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에 접어든다. 2000년에 시작된 고령사회가 초고령사회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5년.

유럽 여러 나라가 100년 이상 걸린 것과 비교하면 유례가 없는 속도이다.

일본의 한 진료소는 왕진만 전문으로 하며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환자가 왕진을 요청하면 상담사가 이를 의사에게 전달하고 의사는 왕진을 나선다. 의사는 환자의 집에서 개인의 상태에 맞게 진료하고 현장에서 약을 처방한다.

인생의 마지막을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곳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과 초고령사회의 폭증하는 의료·돌봄 수요의 대안으로 일본은 왕진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왕진 의사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1960, 70년대 활발했던 왕진은 의료법이 병원 내 진료를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개정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됐다. 초고령사회가 되면 병원이나 요양 시설이 포화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왕진의 필요성은 더욱 크다.

지난해 11월, 복지부가 발표한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 계획에서도 왕진은 제도 완성을 위한 중요한 요건으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형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한국에서도 왕진 의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뉴스토리>가 일본과 한국의 왕진 현장을 취재했다.

(취재기자 : 김승필/영상 : 김초아/스크립터 : 오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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